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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은 남기지 말자: '하면 하고, 말면 말고' 후회 없는 삶의 지혜

아카이브맵 2024. 10. 3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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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제자의 이야기: 진정한 깨달음의 순간

어느 날 스승이 제자 앞에 손수건을 떨어뜨리며 "이 손수건을 주우려고 해봐라"고 말했다. 제자는 얼른 손수건을 주워 스승에게 건넸다. 그러자 스승은 손수건을 다시 떨어뜨리며 말했다. "손수건을 주우려고 해보라고 했지, 누가 주우라고 했느냐?" 이에 당황한 제자가 대답했다. "줍든지 말든지 할 일이지요. 그런데 주우려고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스승은 이를 듣고, 단호히 말했다. "내 말이 바로 그 말이다. 하려고 하면 하고, 말라면 말라는 것이다." 이 짧은 대화 속에서 스승은 제자에게 무언가를 결단하고 행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했다.


우리 삶에 비춰본 결단의 필요성

우리 역시 흔히 매사에 뜨뜻미지근하게 대처한다. 무언가를 하겠다는 마음도 약하고, 안 하겠다는 결단도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하면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아무 결과도 생기지 않는다. 이를테면 인터넷 강의의 수강료 환불 규정을 예로 들어보자. 강의 내용을 100% 수강할 경우 전액 환불이 되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강의를 끝까지 수강하는 사람은 겨우 10%에 불과하다. 반면에 강의를 시작조차 하지 않은 사람도 20%나 된다. 이런 예시들이 보여주는 것은 우리 삶 속에서도 '결단력의 부재'가 얼마나 많은 것들을 놓치게 하는지에 대한 경각심이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첫사랑과 후회

영화 '건축학개론'은 첫사랑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음악을 전공하는 여학생과 공대생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첫사랑의 설렘과 미숙함, 그리고 그로 인한 후회를 보여준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이 있었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 고백을 망설였다. 첫눈 오는 날 만나자는 여학생의 제안도 남자는 오해하고, 결국 그날 이후 두 사람은 만날 수 없었다. 이후로도 남자는 그녀를 마음에 두고 살아간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전한다. 하고 싶었던 말을 고백하지 못하고 남겨 두는 것, 그로 인해 생기는 미련은 오랫동안 우리 마음을 짓누른다는 사실을.


후회에는 두 종류가 있다: 행동 후회와 비행동 후회

후회는 크게 행동 후회와 비행동 후회로 나뉜다. 행동 후회는 우리가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옮긴 뒤 하는 후회로, 시간이 지나면 그 감정은 서서히 사라진다. 반면, 비행동 후회는 마음속으로만 간직하고 행동에 옮기지 못해 생기는 후회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은 아픔을 남긴다. 심리학자 닐 로즈(Neal Roese)는 모든 조건이 같은 상황이라면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 나서 후회하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 이는 우리에게 결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미루지 말고 오늘을 살아가라

버나드 쇼의 묘비명에도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어"라는 말이 새겨져 있다. 이 말은 우리가 삶 속에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미루는 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고 결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하면 하고, 말면 말라’는 간단한 진리가 우리 삶 속에서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는지 되새기며, 미련 없는 삶을 살기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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