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들 감성 폭발! 그 시절 운동회와 소풍의 향수를 아십니까?

🎉아재들 감성 폭발! 그 시절 운동회와 소풍의 향수를 아십니까?
🎽 운동회는 마을 전체가 들썩인 축제였다
요즘 운동회는 학년별로 간소화된 형태로 진행되지만, 과거 아재들이 겪은 운동회는 학교를 넘어 마을 전체의 잔치였다. 운동장엔 곤봉운동, 오재미로 대박 터뜨리기, 기마전, 부락 대항 경기, 줄다리기, 짝체조, 덤블링, 부채춤, 농악, 고적대, 청백계주, 이어달리기 등 흥미진진한 종목이 가득했다.
이날은 마치 마을 축제처럼 동네 어르신들도 직접 참여해 선수로 뛰거나 응원을 하며 한마음이 되었다. 운동회는 경쟁이 아닌 공동체의 일체감을 느끼는 날이었다.
⚪ 횟가루와 국민교육헌장 낭독이 열기를 더했다
운동회 날 아침이면 교정 전체가 들썩였고, 운동장에는 하얀 횟가루가 정성껏 뿌려졌다. 이는 경기를 뛰는 학생들에게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한 배려이자 행사 전용의 특별한 장식이었다.
그리고 늘 운동회 시작을 알리던 교감 선생님의 '국민교육헌장' 낭독은 장엄하게 울려 퍼졌으며, 그 문구 하나하나에 학생들은 고개를 꼿꼿이 들고 경청했다. 요즘으로 치면 국가 대표팀 출정식 같은 분위기였다.
🥤 소풍엔 환타, 오란씨가 빠질 수 없었다
소풍 날은 운동회만큼이나 큰 이벤트였다. 그날만큼은 교복도 가방도 벗어놓고, 색색의 도시락 가방에 꿈과 기대를 담았다. 도시락에는 빠지지 않던 것이 바로 환타와 오란씨였다. 유리병을 따는 순간 ‘치익’ 소리와 함께 소풍의 기쁨이 시작됐다.
🍙 김밥, 눈깔사탕, 오징어, 그리고 보물찾기
소풍의 꽃은 단연 김밥 도시락이었다. 얇은 계란지단, 단무지, 당근이 들어간 고전 김밥 한 줄이면 친구와 나눠 먹는 즐거움이 더해졌다.
입안을 달달하게 해준 눈깔사탕과, 씹을수록 고소한 마른오징어도 빠질 수 없는 간식이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단연 보물찾기였다. 산이나 공터에서 숨겨진 ‘보물’을 찾는 미션은 그날 하루를 빛나게 해주었다. 조그마한 종이에 적힌 '선물 교환권' 하나에 함성이 터졌다.
🔚 지금은 사라진, 그러나 마음에 남은 그 날들
운동회와 소풍은 단순한 학교 행사가 아니었다. 친구와의 우정, 가족과 이웃의 연대감, 그리고 경쟁보다 중요한 협동의 가치를 일깨워준 소중한 기억이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그날 운동장과 들판에서 들리던 웃음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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