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을 팔다, 이케아 효과


이케아는 1947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가구기업으로, 현재는 전세계 41개국에 매장이 있습니다. 2019년 매출기록에 의하면 375억 유로이며, 가구 제품을 비롯해 가전제품, 조명, 식품, 아이템 등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광명시에 첫 매장을 오픈하였습니다. "가구공룡" 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며, 혁신적인 품질과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대가 매력입니다.

플랫팩은 완성품이 아닌, 부품으로 나누어져 판매되는 가구입니다. 이를 고객이 직접 조립하여 완성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가구 제조 및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업량의 80%를 고객이 직접 처리하게 함으로써, 물류 및 공장에서의 생산 비용과 판매 과정의 비용 최소화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이러한 방식으로 생산되는 제품들은 물류 및 보관이 용이하며, 소비자가 직접 조립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유럽 및 북미 등에서 매우 인기 있는 제품입니다.

이케아의 매력은 가격 이외의 다양한 요소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립 과정은 어려워 할 수 있지만, 이를 통해 고객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경험을 갖게 됩니다. 이따금 가구를 조립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지만, 이는 함께 작업하며 가족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며 더욱 좋은 체험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아버지는 자신의 존재감을 가족에게 어필할 수도 있고, 아이들은 아버지가 만든 독특한 가구로 세상에서 유일한 가구로 인식할 수도 있습니다. 이케아의 제품들은 고객에게 다양한 체험과 감동을 선사하며, 이를 통해 인기를 모으는 것입니다.

이케아 효과란 직접 노동을 하면 결과물에 대한 애정이 생기는 인지적 편향 현상으로, 노동을 통한 결실을 통해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는 것입니다. 또한 이 측면에서 이케아 제품은 저렴한 가격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조립하는 불편함이 실제로 차별화 요인으로 각광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케아 가구는 소비자들에게 편의성을 강조한 상품들과 구분되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케아 효과는 이케아의 가구를 구매하고 조립한 소비자가 갖게 되는 만족도와 보람의 느낌입니다.

이케아에서도 소비자가 불편을 택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절약 : 이케아 제품들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불편한 부분(조립 등)을 스스로 처리하고 이러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미와 모험 : 이케아 제품들을 조립하는 과정이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도 있습니다. 이는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자신이 직접 만들어낸 제품에 대한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서입니다.
건강 : 조립 과정은 일부 소비자들에게 건강에 좋은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립하면서 많은 시간을 앉아있다면,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일어서며, 이는 엉덩이나 허리와 같은 부위의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끼칠 수 있습니다.
체험을 통한 깨달음 : 이케아 제품을 구매하고 조립하는 과정이 소비자들에게 체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됩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자신이 만들어낸 제품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감을 느끼고, 새로운 경험을 쌓아나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케아의 제품들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며, 불편함을 감수해도 선택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