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방은 줄고, 여행과 피부과는 늘고! 소비 트렌드 대변화

🎮 PC방의 쇠퇴와 모바일 게임의 확산

전국 PC방 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PC방은 7243곳으로, 전년 대비 530곳 감소했다. 특히 게임 이용자의 PC방 방문율이 12.1%에서 7.4%로 하락하면서, 더 이상 PC방이 주된 게임 공간이 아니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 원인은 모바일 게임의 대세화다. 스마트폰 성능이 향상되면서 고사양 게임도 모바일로 즐길 수 있게 되었고, 접근성이 뛰어나 언제 어디서든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많은 게이머들이 PC방 대신 모바일 게임을 선택하며, PC방의 감소세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 술집 감소와 변화하는 회식 문화

술집도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호프주점은 2만2828곳으로 1718곳이 감소했고, 간이주점은 9142곳으로 731곳이 줄었다. 특히 수도권에서 감소가 두드러져, 서울에서는 494곳, 경기도에서는 485곳이 문을 닫았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 원인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회식 문화다. 기업에서는 직원들의 피로도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19문화’(한 가지 주종, 9시 귀가) 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2차, 3차로 이어지던 과거의 회식 문화가 사라지고, 1차에서 끝나는 간소한 회식이 대세가 되었다. 자연스럽게 술 소비량이 감소하며 술집들의 운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 독서실 감소와 새로운 공부 공간의 등장

독서실도 감소하는 추세다. 전국 독서실 수는 6058곳으로, 전년 대비 716곳(10.6%)이 줄었다. 이러한 감소의 주요 원인은 스터디카페의 확산이다.

스터디카페는 독서실과 달리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고, 음료를 마시면서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어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다. 또한 카페에서 공부하는 '카공족'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독서실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 여행·숙박업의 변화

여행과 숙박업은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펜션과 게스트하우스는 증가하는 반면, 모텔과 여관은 감소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펜션·게스트하우스 증가 🏡
- 3만1500곳으로 전년 대비 3405곳 증가
- 국내 여행 및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주요 원인
모텔·여관 감소 🏨
- 372곳 감소
- 숙박 트렌드 변화 및 숙소의 다양화가 원인

코로나19 이후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펜션과 게스트하우스의 인기가 높아졌다. 반면 모텔과 여관은 예전만큼의 수요를 유지하지 못하며 감소하는 추세다.

💆‍♀️ 피부과와 피부관리업의 급성장

피부과와 피부관리업은 오히려 증가하는 업종이다.

피부과 증가 🏥
- 전국 4990곳으로, 352곳 증가
- 최근 의정 갈등으로 인해 사직한 전공의들의 피부과 개원이 원인
피부관리업 증가 🧴
- 전국 6만7577곳으로, 5254곳 증가
-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 증가

특히 미용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이 늘어나면서, 피부과와 피부관리업은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 변화하는 소비 패턴, 앞으로의 전망

PC방과 술집이 감소하고, 여행과 피부과 산업이 성장하는 것은 소비 패턴 변화의 중요한 단서다.

모바일 기술 발전 → PC방 감소
건강과 워라밸 중시 → 술집 감소, 피부과 증가
여행과 경험 중심 소비 증가 → 숙박업 변화

앞으로도 이러한 변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다양한 산업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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