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년을 이어온 지혜의 대결, ‘장학퀴즈’
📺 50년을 이어온 지혜의 대결, ‘장학퀴즈’
🎓 고교생 대상 퀴즈 프로그램, ‘장학퀴즈’
1973년 2월 18일, 대한민국 최초의 고교생 대상 퀴즈 프로그램 ‘장학퀴즈’가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선경그룹(현 SK)의 최종현 회장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첫발을 내디뎠다.
“나라의 미래는 인재 양성에 달렸다.”
이 신념은 최 회장이 고인이 된 후에도 여전히 지켜지고 있다.
⏳ 반세기를 이어온 최장수 프로그램
‘장학퀴즈’는 50년이 넘도록 방송되면서 대한민국 최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가 되었다.
- ‘전국노래자랑’보다 7년 먼저 시작
- 1993년 기네스북 등재 (당시 최장수 TV 프로그램)
- 재미와 화제성이 방송의 생존을 좌우하는 시대에서도 반세기 동안 유지
이는 단순한 예능이 아닌, 교육을 통해 가난을 벗어나고자 했던 시대적 열망과, 한 기업인의 교육에 대한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 ‘장학퀴즈’의 기록들
- 총 2,344회 방송
- 출연자 약 2만 5천 명
- 방송 시간 약 2천 시간
이러한 기록은 대한민국 방송 역사에서 유례없는 성과다.
🎤 ‘장학퀴즈’를 거쳐 간 진행자들
초대 MC는 차인태 전 경기대 교수였다.
그는 17년간 장학퀴즈를 진행하며 프로그램의 기틀을 다졌다.
이후, 손석희, 원종배 등 수많은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으며, 남녀 진행자만 33명이 거쳐 갔다.
차인태 교수는 “외국에도 학습 효과를 가미한 퀴즈쇼는 있지만, 장학퀴즈 같은 사례는 드물다”라고 평가했다.
🌟 장학퀴즈 출신 유명인들
장학퀴즈 출연자 중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많다.
- 배우 송승환 (휘문고 재학 시절 출연, 1993년~1994년 진행자)
- 가수 김광진, 김동률
- 국회의원 김두관
- 영화감독 이규형
- 신일고 2학년 때 제1회 기 장원
-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던 꿈을 이루어, 1987년 한국 영화 흥행 1위 기록을 세운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제작
- 방송앵커 한수진
이처럼 장학퀴즈는 단순한 퀴즈쇼가 아니라 미래 리더들의 등용문이었다.
📚 학생들에게 ‘장학퀴즈’란?
장학퀴즈는 단순한 TV 프로그램이 아니었다.
- 대학 입학금, 등록금 지원
- 성적에 따라 4년치 등록금(의대는 6년치) 지급
- 계층 이동의 사다리 역할
- 서점에 ‘장학퀴즈 기출 문제집’ 등장
- 녹화 날, 수천 명 학생 몰림
학교에서는 이 프로그램에 큰 자부심을 가졌다. 장원이 나오면 교문에 현수막을 걸었고, 수도권의 한 학교는 고적대 퍼레이드를 벌이기도 했다.
🎺 잊을 수 없는 오프닝 음악과 멘트
- 오프닝 음악
- “빰빰빰빰~ 빰빠빠빠빠~”
-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도 사용 (난제를 푸는 장면)
- 오프닝 멘트
- “전국 남녀 고등학생들의 건전한 지혜의 대결!”
이 오프닝 멘트는 50년 동안 변함없이 사용되며 ‘장학퀴즈’의 정체성을 유지했다.
🎬 장학퀴즈의 재미있는 에피소드
- 학교 응원전
- 교장 선생님까지 함께 출연하여 응원
- 학교 명예를 걸고 출전
- 일부 학교에서는 출연 테스트까지 거쳤다.
- 우승하면 ‘스마트 자전거’ 등 부상 지급
🏆 최종현 회장의 교육 철학
최종현 회장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장학퀴즈를 적극 지원했다.
- “청소년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면 열 사람 중 한 사람만 봐도 조건 없이 지원하겠다.”
- 1980년, 장학퀴즈 500회 특집 당시 “150억~160억 원 투자” 발언
- “그럼 우리는 7조 원쯤 번 셈이다”
- “기업 홍보 효과 1-2조 원, 인재 양성 효과 5-6조 원”
- 1995년 울산대공원 조성 약속
- “기업은 사회에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빚을 지고 있는 것이다”
그는 ‘장학퀴즈’ 장원 학생들과 정기적으로 식사하며,
“여러분 같은 인재들은 더 좋은 곳에서 나라를 위해 일해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SK에 입사한 장원 출신은 거의 없었다.
🏅 SK그룹의 ‘장학퀴즈’ 지원
장학퀴즈를 후원하던 선경직물은 1970년대 학생복 브랜드 ‘스마트’를 출시했다.
- 광고 CM송
- 가수 조영남이 부른
- 🎶 “이겼다 또 이겼다, 승리의 스마트다~”
- 국민 CM송으로 자리 잡음
1996년부터는 ‘스마트 학생 모델 선발 대회’를 개최해
송혜교, 설현, 수지, 동방신기, BTS 등 한류 스타들을 배출했다.
⚠️ ‘장학퀴즈’의 위기와 부활
1996년, MBC는 시청률 저조를 이유로 ‘장학퀴즈’ 종영을 결정했다.
그러나 최태원 SK 회장이 강력한 지속 의지를 피력하며,
1997년부터 EBS에서 방송을 이어갔다.
🎥 50주년 기념 특별 방송
2023년 2월 18일, SK그룹은 장학퀴즈 50주년 특집 **‘인재의 비밀’**을 방송했다.
- 경기도 판교 SK텔레콤 버추얼 스튜디오 촬영
- 최첨단 확장현실(XR) 기법 적용
- 과거와 현재 출연자들의 퀴즈 대결
이 자리에서 최태원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장학퀴즈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문화 코드가 되어왔다.”
“변화를 창조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전정신으로 미래를 개척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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