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붐 세대, 기회를 놓치지 마라

🔍 에코붐 세대란?

에코붐 세대는 베이비붐 세대(1950년대 중반~1960년대 초 출생)의 자녀 세대를 의미한다. ‘에코’(메아리)라는 명칭은 전후 출생 붐이 다시 2세 출생 붐으로 돌아온 현상을 반영한 것이다.

197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후반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이 에코붐 세대에 속한다. 그중에서도 1991~1996년 출생자가 2차 에코붐 세대로 주목받고 있다.

2차 에코붐 세대가 태어나던 시기에는 매년 출생아 수가 70만 명대를 기록하며 인구 증가를 이끌었다.

이들은 선진국에서 태어난 첫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생활의 중심이 된 환경에서 자랐다.

이 세대가 사회에 진출할 무렵 경제 불황이 지속되며 심각한 취업난을 겪었다. 이로 인해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삼포세대’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또한, 이들의 좌절감과 현실적 어려움을 반영한 ‘헬조선’이라는 신조어가 널리 퍼졌다.

장강명의 소설 『한국이 싫어서』는 2차 에코붐 세대의 정서를 대변하는 작품이다. 주인공 계나는 경쟁에 지쳐 직장을 그만두고 호주로 이민을 떠난다. 그의 대사 중 “조국이 나를 사랑하지 않았잖아?”라는 말은 이 세대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 세대는 문화적으로 자신감 넘치는 특징을 보이며 글로벌 K-컬처를 주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방탄소년단(BTS) 멤버 7명 중 6명이 2차 에코붐 세대에 속한다.

2023년 출생아 수는 23만8300명으로, 8년 연속 감소 흐름을 뒤집고 전년 대비 3.6% 증가(8300명 증가)했다. 또한, 합계출산율도 0.75명으로 9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이러한 변화는 코로나 기간 동안 미뤄졌던 결혼과 출산이 한꺼번에 이루어진 기저 효과가 컸다. 또한, 2차 에코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결혼·출산 연령에 도달한 것도 주요 요인 중 하나다.

1997년 이후 출생아 수는 60만 명대로 감소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급락했다. OECD 회원국 평균 출산율(1.51명)과 비교해도 한국의 출산율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현대 사회에서 결혼과 출산은 더 이상 개인의 의무나 기본이 아닌 선택이 되었다. 오히려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요인 때문에 이를 기피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출산율 문제는 개인의 삶과 사회 구조가 복잡하게 얽힌 문제이므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세밀한 대책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골든타임을 살려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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