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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마인드맵] 🌱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나는 날, 경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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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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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나는 날, 경칩
📌 경칩이란?
경칩(驚蟄)은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로, 양력 3월 5일 무렵에 해당한다. 계칩(啓蟄)이라고도 불리며, 태양의 황경이 345도에 이르고 동지 이후 74일째 되는 날이다. 음력으로는 이월절(二月節)에 해당하며, 우수(雨水) 다음 절기이자 춘분(春分) 이전에 위치한다.
🌦️ 경칩과 기후 변화
경칩이 되면 겨울철의 대륙성 고기압이 약화되고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한랭전선이 통과한다. 이로 인해 천둥이 치기도 하며, 개구리와 뱀 같은 동면하던 생물들이 활동을 시작한다. 기온은 점진적으로 상승하며 완연한 봄의 기운이 퍼지기 시작한다.
📖 경칩 관련 속담
- "경칩 지난 게로군"
- "경칩이 되면 삼라만상이 겨울잠을 깬다"
🌿 경칩의 의미
경칩은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로, 기온 상승과 함께 봄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겨울철 내내 강했던 대륙성 고기압이 약화되면서 봄의 따뜻한 공기가 점차 퍼지게 된다.
📖 문헌 기록
- 『한서(漢書)』에서는 '계칩(啓蟄)'으로 기록되었으나, 후에 한나라 경제(景帝)의 이름인 '계(啓)'를 피휘하여 '경칩(驚蟄)'으로 바뀌었다.
-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음력 정월부터 동물들이 활동을 시작하는데, 경칩이 바로 그 시점에 해당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 『예기(禮記)』에서는 "이월에는 새싹을 보호하고 어린 동물을 기르며 고아를 보살핀다"고 하여, 생명의 보호와 관리가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 조선시대 왕실과 경칩
조선시대에는 경칩을 농사의 중요한 시점으로 여기고 다양한 의식을 치렀다. 왕이 직접 농사의 본보기를 보이는 적전(籍田) 행사를 경칩이 지난 해일(亥日)에 진행하였으며, **선농제(先農祭)**와 함께 거행되었다. 또한, 경칩 이후에는 새싹과 갓 나온 벌레를 보호하기 위해 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령(禁令)을 내렸다.
📖 『성종실록』 기록
- 우수에는 삼밭을 갈고
- 경칩에는 농기구를 정비하며
- 춘분에는 올벼를 심는다
🐸 경칩 속신과 민속 풍속
🌊 자연 변화
- 경칩과 우수가 지나면 대동강의 얼음이 녹기 시작한다.
- 초목의 싹이 돋아나고, 동면하던 벌레들도 땅속에서 나온다.
🏥 건강과 장수 기원
- 개구리알(또는 도롱뇽 알) 먹기: 몸이 건강해지기를 바라며 논이나 습지에서 개구리알을 건져 먹는다.
- 고로쇠 수액 마시기: 위장병 및 속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전남 순천의 송광사, 선암사 지역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이 유명하다.
- 맑은 날에 채취한 수액이 약효가 높음
- 경칩 이후에는 수액의 약효가 감소함
🌾 농사와 점복
- 경칩에 흙일을 하면 탈이 없다는 속신이 있어, 벽을 바르거나 담을 쌓기도 한다.
- 빈대가 사라진다고 믿어 일부러 흙벽을 바르기도 함
- 재를 탄 물을 방 네 귀퉁이에 놓아두는 풍습도 있음
- 보리싹 점: 보리싹의 성장 상태를 보고 한 해의 풍년 여부를 점친다.
- 개구리 울음점: 개구리의 울음소리를 통해 농사의 운세를 예측한다.
- 둑제(纛祭):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이 열리기도 한다.
🏷️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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