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이 금이던 시대는 지났다.
타조는 대형 조류로, 그 크기와 능력이 인상적입니다. 이 독특한 새는 키가 약 2.4미터에 이르고 무게는 약 155킬로그램까지 나갑니다. 날개는 퇴화하여 날수 없지만,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줍니다.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달리기 능력입니다. 말보다 훨씬 빠른 최대시속 90킬로미터까지 달릴 수 있는 이들은 자연계에서 뛰어난 기동력을 자랑합니다. 또한, 타조는 발길질로 강력한 공격력을 발휘합니다. 그들의 강인한 발로 커다란 동물조차도 한 번에 처치할 수 있어 생존에 큰 도움이 됩다.
타조증후군은 한 가지 흥미로운 행동 패턴에 근거한 용어입니다. 맹수에게 쫓기는 상황에서 타조들은 종종 같은 지역을 무한 반복하여 돌고, 결국 모래나 바위틈에 고개를 처박습니다. 이들은 적의 모습이 눈에 보이지 않으면 위협에서 벗어난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타조의 행동에서 유래된 "타조증후군"은 실제로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 문제로부터 눈을 돌리고 회피하려는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의미합니다. 이는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하는 대신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대처 방식을 보여주는 것으로 인식됩니다.
뉴욕대학교 스턴 경영대학원의 엘리자베스 모리슨과 프랜시스 밀리컨은 구성원의 침묵에 관한 실험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들은 대학 연구소에서 학술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대다수의 참석자들이 제기된 안건에 불만이 있음에도 침묵하는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자들은 이 현상을 더 살펴보기 위해 영리 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업 부서장 중 85%가 어떤 안건에 대해 불만이 있어도 침묵했으며, 단지 15%만이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했습니다. 특히, 안건이 어떤 형태로든 윗사람과 연관되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더 많은 사람들이 침묵했습니다.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 중 50%는 불안을 느꼈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조직 내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되길 원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 상황이 잘 진행되고 있는데 굳이 분쟁이나 갈등을 일으키는 역할을 맡길 원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구성원들의 침묵에 대한 인식과 그 원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조직의 침묵은 다양한 곳에서 발견되는 현상으로, 힘이 있는 사람이 모든 이야기를 진행하고 상대방이나 구성원들은 대부분 조용히 듣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직장뿐 아니라 가정, 친구 모임, 커플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듣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의견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말하기 불편한 일은 피하려 하며, 타인의 의견에 따르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눈치를 보면서 타인이 자신을 우습게 보지 않을까 걱정하거나, 이를 배려라고 포장하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조직의 침묵 현상은 의사소통에 문제를 유발하며, 조직 전체의 의견이 통합되지 못해 비효율적인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직에서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소통의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여 침묵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침묵의 심리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수용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중요한 요인이 있습니다.
무기력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말해봤자 크게 영향력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침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무기력감으로 인해 사람들은 의견을 제시하거나 의사를 표현할 동기부여가 떨어집니다.
두려움: 사람들은 의견을 말했을 때 부정적인 결과를 두려워하며, 그로 인해 관계가 소원해지거나 왕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공포감 때문에 사람들은 침묵하게 됩니다.
문화적 특성: 일부 문화에서는 윗사람에 대한 복종이 미덕이라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런 문화적 배경 때문에 구성원들은 상사나 선배에게 반대하는 것을 꺼려하고, 대신 침묵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침묵은 조직 내에서 여러 가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침묵의 폐해에 대한 몇 가지 예입니다.
일이 잘 되지 않음: 의사소통의 부재로 인해 정보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거나 누락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거나, 서로간의 목표와 계획이 불분명해질 수 있습니다.
조직에 대한 주인의식 부재: 침묵은 구성원들이 조직에 대한 소속감과 주인의식을 갖지 못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구성원들은 이런 상황에서 구경꾼처럼 자리에서 사건이나 문제와의 관계가 끊어지게 되며, 그로 인해 조직의 성과와 효율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더 큰 위기를 자초: 침묵으로 인해 부딪히는 어려움을 피하는 대신 문제 자체를 외면하게 됩니다. 이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중단하고, 잠재적 위기 상황을 전혀 관초 않음으로써 사태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침묵은 조직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구성원들의 참여와 소통에 큰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직 내 침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의사소통과 존중, 그리고 개방적인 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
침묵에는 양면성이 있으며, 그 효과는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침묵이 금일 때: 어떤 상황에서는 침묵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 따위 없이 말하는 것보다는 침묵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침묵으로 인해 불필요한 갈등이나 불쾌감을 피할 수 있습니다.
회의에서의 침묵: 조직 내 회의에서 구성원들의 침묵은 유독성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진행되는 의사 결정의 포괄성과 효과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침묵 상태는 조직 내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소수의 의견에 다수가 끌려갈 때 주의: 전체의 침묵이 때로는 소수 의견이나 웅변에 의해 가려질 수 있습니다. 한 명이 지나치게 많은 발언을 하여 다른 구성원들이 발언할 기회가 없어지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직은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발언과 침묵을 장려하고, 구성원 간의 상호 존중과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도모해야합니다. 이를 통해 조직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올바른 침묵과 발언의 균형을 찾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