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평 황금박쥐상, 혈세 낭비 논란에서 관광 명소로
💰 함평 황금박쥐상, 논란에서 관광 명소로
🦇 황금박쥐상의 탄생 배경
함평 황금박쥐상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역사적 의미를 담은 상징적인 작품이다. 1999년 전라남도 함평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인 황금박쥐 162마리가 발견되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황금박쥐상 제작이 추진되었다. 2005년 제작이 시작되어 2008년에 완성되었으며, 이는 한국의 생태 보존과 문화적 가치를 반영한 기념물로 자리 잡았다.
🔨 크기와 제작 재료
황금박쥐상은 높이 2.18m, 폭 1.5m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순금 162kg과 은 281kg이 사용되어 제작되었으며, 이는 조형물로서도 상당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제작 당시 28억 3000만 원이라는 높은 제작비가 투입되면서 '혈세 낭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 금값 상승과 황금박쥐상의 재평가
최근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황금박쥐상의 가치도 급상승했다. 2024년 2월 기준 금 1g당 가격은 15만 8870원이며, 은 역시 1g당 1489원으로 상승했다. 이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황금박쥐상의 현재 가치는 다음과 같다.
- 금값 기준: 257억 3694만 원
- 은값 기준: 4억 1840만 원
- 총 평가액: 261억 5563만 원
과거에는 '세금 낭비'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현재로서는 함평군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상징적인 관광 명소로 인정받고 있다.
🔐 보안 강화와 관리 체계
황금박쥐상의 높은 가치로 인해 도난 시도도 있었다. 2019년에는 3인조 절도범이 동상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함평군은 보안을 대폭 강화하며 황금박쥐상을 더욱 철저히 보호하고 있다.
- 초기에는 함평박쥐생태전시관 지하에 보관되었으나, 2023년 4월 함평나비대축제에 맞춰 함평추억공작소 1층 특별전시관으로 이전되었다. 이전 비용만 약 5억 원이 소요될 만큼 신중한 과정이 필요했다.
- 현재 황금박쥐상은 3cm 두께의 방탄 강화유리로 보호되고 있으며, 적외선 감지기, 동작 감지기, 열 감지기 등 첨단 보안 장비가 설치되어 있다.
- 또한, 연간 2100만 원의 보험이 가입되어 있어 혹시 모를 파손이나 도난에도 대비하고 있다.
🏛️ 함평군의 경제·관광적 자산
황금박쥐상은 이제 단순한 조형물을 넘어 함평군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2023년부터 상시 공개되면서 방문객이 증가하였고, 관광 상품으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관광 활성화: 상시 공개된 이후 방문객이 증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황금박쥐상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가 기획되고 있다.
🥚 함께 가치가 오른 '오복포란'
황금박쥐상 제작 후 남은 금, 은, 보석을 활용해 2010년 제작된 '오복포란' 역시 가치가 급등했다. 현재 평가액은 약 30억 8000만 원에 달하며, 황금박쥐상과 함께 중요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 결론
과거에는 ‘혈세 낭비’라는 논란 속에서 출발했지만, 황금박쥐상은 시간이 지나며 금값 상승과 함께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가지게 되었다. 함평군은 이 조형물을 적극 활용해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제는 함평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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