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넣으면 망치는 음식 6가지, 알고 계셨나요?
음식을 보관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는 냉장고다. 많은 사람들은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식재료를 냉장 보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오히려 일부 음식의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실온 보관이 더 적절한 식재료도 있으며, 냉장고에 넣으면 맛과 질감이 변하거나 변질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들이 냉장 보관에 적합하지 않을까?
올리브유는 대표적으로 냉장 보관하면 안 되는 식재료다. 냉장고에 넣으면 기름이 응고되어 버터처럼 굳어버린다. 이렇게 되면 사용하기 불편할 뿐 아니라 다시 액체로 만들려면 시간이 걸려 번거로워진다. 따라서 올리브유는 찬장이나 서늘한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특히 올리브유가 들어간 샐러드드레싱도 실온 보관해야 원래의 질감과 풍미를 유지할 수 있다.
커피 원두 역시 냉장고에 보관하면 오히려 풍미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냉장고 내부의 다양한 냄새를 흡수하면서 본래의 향이 손실되기 때문이다. 최적의 보관 방법은 서늘하고 어두운 찬장에 두는 것이다. 만약 원두를 대량으로 구입했다면, 일부는 밀폐된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하는 것이 향을 오래 유지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토마토는 흔히 냉장 보관하는 실수를 하기 쉬운 식재료 중 하나다. 냉장고에 넣으면 조직이 쉽게 무르면서 식감이 떨어진다. 신선한 토마토를 오래 유지하려면 바구니나 큰 그릇에 담아 실온에 두는 것이 가장 좋다. 다만, 더운 여름철이나 시원하게 먹고 싶을 때는 먹기 2~3시간 전에 냉장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꿀은 냉장고에서 보관하면 굳거나 결정화될 가능성이 높다. 유리병 입구에 하얀 설탕 결정처럼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꿀은 뚜껑을 잘 닫아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이렇게 하면 원래의 점성과 풍미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실온 보관이 훨씬 깔끔하고 관리하기도 편하다.
양파는 냉장 보관하면 수분이 많아져 쉽게 무를 수 있다. 특히 감자와 함께 보관하면 감자가 방출하는 에틸렌 가스로 인해 양파가 더 빨리 상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양파는 감자와 분리하여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며, 망에 담아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바질은 냉장고에 보관하면 빠르게 시들면서 향이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냉장고 내부의 냄새를 흡수하면서 특유의 신선한 향이 사라질 수 있다. 바질은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며, 장기간 보관하려면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이처럼 모든 식재료가 냉장 보관이 적합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실온에서 보관해야 신선함과 원래의 맛을 유지할 수 있는 음식들이 많다. 올바른 보관 방법을 숙지하면 음식의 품질을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냉장고에 넣으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는 식재료들, 이제는 제대로 보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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