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집필한 최초의 교황 자서전 『희망』이 전 세계 100개국에서 동시 출간되었다. 교황은 이 책을 통해 ‘희망’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자신의 삶과 철학을 이야기하며, 인류가 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회고록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법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이며, 1936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탈리아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젊은 시절 화공학을 공부했으나, 신앙의 길을 택하며 신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1958년 예수회에 입회한 그는 1969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후 1992년 보좌주교, 199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 2001년 추기경을 거쳐 2013년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교황명 ‘프란치스코’는 가난한 자들을 위한 봉사를 실천한 성 프란치스코에서 유래되었다.
희망이란 어둠 속에서도 빛을 찾고, 현재에 안주하지 않으며 내일을 향해 나아가는 마음의 힘이다. 교황은 자신의 삶을 ‘희망의 순례’라고 칭하며, 신앙과 희망이 인류를 구원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온유한 사랑이야말로 가장 강한 힘이라는 것이 교황의 신념이다. 그는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교회의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주장한다.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전쟁과 분쟁 속에서 교황은 평화의 메신저로 활동해왔다. 특히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남수단 지도자들에게 평화를 촉구했던 사례는 교황의 연대 정신을 잘 보여준다.
“아무도 혼자 구원받을 수 없다”는 교황의 말처럼, 인간은 서로 협력하고 연대해야 한다. 신앙 공동체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교황이 직접 쓴 서문에서는 ‘희망의 여정’이라는 개념을 설명하며, 이 책을 통해 독자들과 함께 그 길을 걸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힌다.
책은 총 25장으로 구성되며, 어린 시절의 신앙 교육부터 교황으로서의 책임과 역할, 전쟁과 갈등 속에서 희망을 찾는 방법 등을 다룬다. 또한 인간과 하느님의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도 담겨 있다.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을 전파하겠다는 교황의 다짐이 담겨 있다. 그는 자신을 “한낱 지나가는 발걸음”이라 표현하며, 겸손한 자세로 세상을 밝히겠다고 전한다.
젊은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용기와 희망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기성세대가 먼저 젊은이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세를 통해 사회적 갈등과 혐오를 해소해야 한다. 특히 다양한 계층 간의 소통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자기 성찰과 실천이 작은 변화를 만들고, 그 변화가 모여 세상을 바꾼다는 것이 교황의 신념이다.
신학적이고 교리적인 접근이 아니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친근한 언어로 서술되었다. 교황은 자신의 실수와 성찰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가톨릭 신자뿐만 아니라, 종교를 초월한 보편적인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기 때문에 신앙이 없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다.
서울대교구 이재협 신부와 바티칸뉴스 번역팀이 공동 작업했으며, 한국 독자들을 위해 원서에 없는 방대한 주석을 추가했다.
2025년 가톨릭 희년을 맞아 특별 출간이 결정되었으며, 이는 교황의 영적 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었다.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밝히며, 각자가 더 나은 미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희망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행동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이다.
모두가 희망의 메신저가 되어야 하며, 연대와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가톨릭 신자 및 기독교인, 신앙적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깊은 영적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전쟁과 갈등 해결,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이다.
삶의 방향을 찾고 싶은 이들, 그리고 더 나은 자신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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