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렸을 때,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감기엔 파 달인 물이 직방이야."
또 다른 이는 이렇게 말한다.
"뜨거운 유자차나 모과차가 치료 약으로 직빵이지."
혹은,
"얼큰한 소고기 뭇국이 감기에 즉방이다."
심지어,
"감기엔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서 먹으면 즉빵!"
이렇게 다양한 표현이 오가지만, 과연 어떤 것이 맞는 표현일까?
'직방(直放)'
따라서 '직방'은 '효과나 결과를 곧바로 내놓다'는 뜻을 가진다.
즉, 어떤 조치나 방법이 즉각적인 효과를 낼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반면, '즉방'이나 '즉빵'은 한자로 풀어볼 수 없는 잘못된 표현이다. '즉'이라는 글자는 '곧 즉(卽)'이란 의미를 가지긴 하지만, '즉방'이라는 조합은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지 못한다.
다음부터는 '직방'으로 올바르게 표현하자.
말은 정확해야 진짜 효과도 '직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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